키작은나무
언제나 그녀의 집앞엔 키가 큰 나무가 있었죠
멀리서 그녀가 웃는얼굴 아무도 몰래 지켜봤죠
바람이 불어 오는 날엔 수줍게 그녀를 안고서
푸른빛 리듬에 춤을 추곤 했는데
하얀 눈이 내리던 날엔 포근한 나뭇가지들로
그녈 감싸주곤 했는데...
(이기찬, One Man Show 11trk, 춤추는 나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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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의 3일 연휴가 2틀이나 지나갔네요.
* 4월 5일 식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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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엔
* 시골에 살았던지라 이런 날이면
* 마당가 나무들에게 물도 주고
* 또 학교에서는 직접 나무를 심기도 했었는데
* 지금은 시간에 쫓기어 동동이며
* 서울이라는 곳에서 살다보니
* 식목일 보다는 빨간 날이라는것에 더 신경쓰고
* 먼가 더 잘 쉴수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 머릴 굴려보는 저를 봅니다.
*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 알고도 남을 나이,
* 조심스래 뉘우치며
* 길가 풀 한포기에게도
* 사랑의 눈길을 주어보리라
*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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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Apr2004
* Sur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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