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한 터널 그러니까 내가 아주 어릴때 마산에서 진해로 넘어갈땐 이 좁은 터널을 지나갔었는데 특히 군항제가 열리는 4월이면 차가 막혀도 벛꽃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이 터널을 지나가곤 했었는데 지금은 새로 뚫린 터널로 진해와 마산을 넘나든다. 이젠 차도, 사람도 거의 다니지 않는 그런 터널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한 사람이라도 맞이하기 위해 터널을 밝게 비추고 있다.
netsniper
2004-04-03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