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tion #1. Stranger Than Fiction
part 1
겨울비가 내리는
강원도 양구의 유일한 버스 터미널....
그곳에 병장 한 사람이 대합실 의자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
모자는 어디로 갔는지 주변에도 보이지 않는다.
일행도 없다.
part 2
그는 괴로운 표정을 하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자세히 다가가보면 알겠지만... 그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하다.
part 3
어제 그녀는 부대로 불쑥 찾아와 면회를 신청했다.
뜻하지 않은 그녀의 이벤트에 그는 마냥 싱글 벙글 했다.
그리고 오늘...
그녀는 영원히 그에게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