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허 이리 오래도..... 처음 올려보네요... 사진을 찍을 줄은 아예 모르기 때문에...올릴만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찍을때의 기분좋은..느낌에...그냥 포스팅해 봅니다.. 도촬인데다가...정면 모습은 못찍습니다..나름대로 저분들 더 앞엔.. 낭떠러지랍니다...^^; 정말 오랜만에 도봉산을 올랐습니다. 그동안 술과 직장에 찌들어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체력에.. 제대로 산행도 못하면서 꾸역꾸역....중간쯤 올라가서 쉬던 무렵... 제 앞에 두분이 나란히 .,,,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시던 모습이 너무 좋더군요. 멀찍하니 떨어진 아저씨...부끄러우신 모양입니다. 그러나...와이프의 태클에...끌려가시고는... 결국..손사래를 치시면서 좋아하시는군요... 몇해전 아버지를 떠나보내고는, 간혹 쓸쓸해 하시는 어머니 생각이 나기도 하고... 내가 중년이 되어 [아직 미혼입니다만...] 저럴 수 있을까..하는... 아무튼..뷰파인더로 보이는 두분 덕분에...기분좋은 산행이 되었네요..
Bogus~
2004-04-01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