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벌써 목련은 지기 시작한다 찬란하게 슬픈 봄' 은 타들어가는 목련의 언저리에서 시작하고 폭 발 하 듯 사그라든다 부풀어올랐던 가슴 속 멍울진 봉오리들이 한 껏 피어나는 순 간 한 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할 날카로운 매혹 떨어진 그 잔해들을 보며 미소짓나니 맹세컨데 넌 날 잊을 수 없어
ir
2004-03-31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