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발...
처음 사진을 혼자서 찍어보며
공부하던 때 남긴 사진입니다.
그 당시 제가 가장 좋아하던 구두.
그 때(1997년?)는 좀 튀는 듯한 디자인이었는데,
지금 보니 아주 평범하군요...^^
지금도 이 구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마 버리지 못하고...
거의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두 번정도
구두방에서 대대적인 수리를 받으면서 신었던
나의 또 하나의 발...
이제는 거의 밑창을 다 갈아야할 정도로 심각하지만
이상하게 버리지 못하겠는거 있죠. ^^
언젠가 나도 모르게 아내가 버린다면...
괜히 아내를 타박할 것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