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는구나
마른 나무줄기의
울며 부르는 노래 소리가 귓가에 들려온다.
이제는 울지말아라
혼자서 외롭지도 않으리라
곧 물이 오를 것이고
희망의 소리가 너를 흔들어 깨울 것이니
움쳐려 있던 만큼
더 크게 끌어안고 일순간에 일어서라.
아득한 시절이 곧 오려고 하는 이때에
너는 놓치지말고
같이 몸을 맡겨버려라.
간간히 전해오는 행복하고 소박한 일상을 이야기하며
다시 돌아오는 너의 계절을 즐기려므나...
다독이듯 속삭이며 내리쬐는 눈부신 햇살이 전해주는 이야기
이젠....... 봄이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