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동대문에 남아있는 성곽의 흔적은 그냥 둘러보기만 했고
성곽 내외의 경계 사이에 존재하는 건축들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5-60년대 주거의 형태가 남아있는 곳인데
1층은 온돌, 2층은 다다미에 평면 형태는 서양식으로 되어있는
특이한 문화가 집적되어있는 주택들이 모여있더군요.
1-2년 사이에 모두 철거하고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합니다만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이 사진 한 장에 서울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저 멀리 가장 오래된 하늘,
그 다음 오래된 땅,
70년대 붐을 일으키고 현재 우리 주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파트,
그리고 50년대 말 재건 주택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던 주택.
서울에 20년 넘게 살았습니다만
아직 못 본 것이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