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기억 제가 어렸을 적에 동네에서 종종 보던 그런 곳입니다. 가게 앞마당 가득히 국수발을 말리던... 아마 그때 선풍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시절에는 누구나 절약 절전을 미덕으로 알던 때이므로 선풍기를 사람아닌 다른 곳에 틀어 놓는 다는 것은 엄청난 발상이었지요. 정말 오랜만에 서울 한복판에서 국수를 말리는 곳을 보았습니다. 그것도 강남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즐거웠던 추억 하나를 찾은 기분으로 처음 본날은 하루종일 마냥 즐거웠습니다. 꼭 사진을 찍으리라 다짐을 했지요~ 그렇게 마음로 찍어놓고 근 한달이 되어서야 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 보았을 때처럼 국수발이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쉽네요.
소울플라워
2004-03-24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