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어머니의 마음이다 설을 보내고 시골을 떠날때 역시나 할머니께선 자식들 주실려고 손수 장만하신 음식들과 텃밭에서 힘들게 일궈오신 채소들을 커다란 봉투에 차곡차곡 쌓아 넣으신다. 이번에도 자식들 보내시면서 마당밭에서 대파들을 뽑아 하나하나 다듬어 주셨다.. 자식들 먹일 생각에 바깥 날씨가 추워 코끝에 콧물이 흘러 내려도.. 그래도 할머니는 춥지가 않은가보다.. 어머니의 마음인가보다..
e멋진 홍준
2004-03-24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