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3 천왕봉 일출을 보다...(1915m의 느낌을 담아봅니다)
산행이 끝나고 난 후, 사진을 보며 난 가끔씩
그때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천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 곳에 있었던 3일간의 추억...
어디서 왔는지, 이름이 무언지 서로 알지 못한채 스쳐가는 많은 사람들
힘든 산행길에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건 바로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비록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없어도
가볍게 오가는 한 번의 목례와 나누어 마시던 한모금의 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함께 산을 오르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힘들었던 산행길을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천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은
우연히 삽입한 이 음악을 길을 가다 듣게될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게합니다...
그리고 그때의 감동이 되세김질되어 멈춰설 수 밖에 없게 됩니다...
1915m의 느낌을 담아봅니다...
An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