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시선...
작년 황학동에서 뵈었던 분입니다..
물론 이렇게 찍고 ,불려가 혼났습니다.
그리고서..담배나눠 피며..얘기 나누었던 분입니다..
한참 철거앞둔..2003년 여름의 청계천
그즈음..황학동엔..손님보다..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이 많다고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보기 싫다고..동물원 구경오는거 냐고..발끈 하셨지만..
나중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라도 관심가져줘서 고마워해야할텐데..그게 쉽질않아..당장 먹고 살아야 하거든.."
이말듣고..
사진 찍은 손이 부끄러워 어쩔줄몰랐던 기억이 나네요..
어디에 잘 계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