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붉은밤길을잃다.2
밤엔 흔히들 길을잃는가 보다.
나는 그날밤 길을잃고 헤메다.
밤하늘엔 별하나 보이지 않고.
붉게 물든빛이 어지러운 그날.
멍하니 고개들어 바라만 보던.
그것이 꼭 실수엿나 생각한다.
어디 부터 시작인지 생각하고.
어디로 사라지는지 더듬어 본.
무얼 얼만큼 어떻게 흡수해서.
고르고 취하고 내뱉어야 하나.
그런 생각으로 바라본 가지들.
눈을돌려 앞을 보앗을땐 이미.
나는.길을 잃엇다.어느붉은밤.
인물이 이어지면 또 스스로 머무르게 될까봐서.
다시 어줍잔은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찍고.
부족한 사진 올립니다.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