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붉은밤길을잃다.2 밤엔 흔히들 길을잃는가 보다. 나는 그날밤 길을잃고 헤메다. 밤하늘엔 별하나 보이지 않고. 붉게 물든빛이 어지러운 그날. 멍하니 고개들어 바라만 보던. 그것이 꼭 실수엿나 생각한다. 어디 부터 시작인지 생각하고. 어디로 사라지는지 더듬어 본. 무얼 얼만큼 어떻게 흡수해서. 고르고 취하고 내뱉어야 하나. 그런 생각으로 바라본 가지들. 눈을돌려 앞을 보앗을땐 이미. 나는.길을 잃엇다.어느붉은밤. 인물이 이어지면 또 스스로 머무르게 될까봐서. 다시 어줍잔은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찍고. 부족한 사진 올립니다.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알
2004-03-22 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