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지난 번 사진처럼 몇 년전 홍대 야외조각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 번 작품 옆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디테일이 좀 약하긴 하지만 날고싶어 하는 저 사람의 마음은 보이시죠? ^^
"버디" 라는 영화의 포스터와 비슷하다는 생각 안드세요?
영화 포스터에서는, 한 남자가 창문으로 스며드는 밤의 빛을 받으며
침대 틀 위에 마치 새처럼 앉아서 창문 밖으로 날아갈 듯
그 곳을 응시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는데...
제가 찍은 저 작품에서는,
비상(飛上) 하고자 하는, 아니면 새가 되고 싶어하는 작품 속의 사람이
마치 날아가기 직전인 듯 양 팔을 날개처럼 길게 뻗고 있네요.
몇 년이 지난 지금... 저 사람은 어느 하늘을 날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