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지 # 2 (햇살같은 속삭임)
당신이 수줍게 말해주던 작은 속삭임은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는데
이젠 당신의 숨소리마저 느낄 수 없으니
야속하기만한 당신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아직은 이른 봄날, 따뜻한 햇살 내 머리결 위에 닿을때면
하늘에 계신 당신께서 작은 울림을 주신거라 믿으며
당신의 향기가 머물던 그곳에서 햇살같은 속삭임에 귀 기울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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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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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던 그 말 한마디
- 영화 [편지] 촬영지에서 -
kodak tmax B&W / Sigma 105mm 2.8 / epson320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