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안녕..... 5살 다은이가 멀어져가는 배에서.. 할머니를 향해 손을 흔든다. 배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 자리에.. 그렇게 서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나의 외할머니. "아마 우리가 영목항에 도착할 때까지 안들어가시고 저렇게 계실꺼야" 외삼촌의 한마디에.. 나도 할머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할머니를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중독자
2004-03-18 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