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TV로 '민주주의'를 가장한 의회쿠테타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보았습니다.
나는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친노,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반노의 범주에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쉽게 말해 대통령의 팬이 아니고, 대통령의 안티가 아닙니다. 잘한 부분은 잘했다고, 못한 부분은 못한다고 욕도 합니다.)
정치에 대해 양비론을 펴는 것만큼 무지한 일이 없다고 합니다.
정치는 최악에 대해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무관심이야말로 우리 스스로를 발전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라는 그들의 잘못된 용어선택으로 나는 분노합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초에 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거리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한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싸구려 포퓰리즘이 아닙니다.
지금 내가 하는 것이 싸구려 포퓰리즘이라면...그들이 한 행동은 분명 권력을 향한 '쿠데타'입니다.
나는 거리로 나가지만
내 아이가 태어날 때에는 거리에서 놀거나, 사람을 기다리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걸어가길 바래봅니다.
나는 건강한 보수에서부터 건강한 진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고,
각기 다른 동력이 대한민국 발전이라는 하나의 방향으로 힘이 전달되어 발전해나가길 기원합니다.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저는 총선전까지 광화문에서 스쳐지나가는 사람중에 한사람이고,
이곳 레이소다에서 허접하지만 내 생각과 의견을 사진으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곳에서도 저는 촛불을 밝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