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어느봄. 2004년 어느봄... 떠나는 것은 꼭 나쁜것만은 아니다. 그래.. 그냥 그렇게 떠나는것..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로 훨훨 털어버리는것.. 무엇이 나쁜것인가.. 그래.. 떠나자.. 모두 털어버리고 떠나자.. 푸른창공을 나르는 한마리 새처럼 남아있는 모든것들에게 작별을 고하자. 그렇게.. 그냥 그렇게 떠나 버리자... p.s. 요즘 시국을 생각하면.. 그냥 떠나고만 싶어지네요.. 언제나 아름다운것만 보시길..
비내리는숲속
2004-03-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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