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의 사랑...
이 사진은 3년전에 학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학교 병원과 학교가 연결되어 있는 곳인데... 한 노부부가... 오르막길을 올라가고 있더군요...
할아버지가.. 할머니 휠체어를 밀면서요..
우선 셔터를 누르고... 할아버지께... 가서 "도와드릴까요?" 라고 했더니..
할아버지께서 웃으시면서... "아니.. 내 낙이여... 우리 마누라 업고 돌아다니고 싶은데 아파서 이렇게 휠체어라도 밀어서라도..
같이 산책 다니고 싶어..." 라고 하시더군요...
할머니 편찮으시면서도... 할아버지께... 웃는 얼굴로... "힘들죠?" 이렇게 물어보시고 그러더군요....
참... 두분께서 사랑하시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할머니께서... 3년이 지난 지금... 건강하시게 할아버지랑 알콩달콩 지내시고 계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