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scape

Y Y?
클라우디데이글루미데이... 구름이껴서우울한날이었는지... 우울해서구름이슬퍼보였는지...
... 시간퇴행 (時間退行) 아무리 생각해도 내 젊음은 아름답지 않았어 가난이 질척거리는 길바닥 맨발의 슬픔으로 그대에게 보내는 장문의 편지 때로는 미농지처럼 바스락거리는 목숨으로 마른 꽃잎 한 장도 끼워 두었지 언제나 그대는 주소불명 편지는 반송되고 밤마다 허기진 불빛으로 돌아오는 남춘천 마지막 열차 나는 늑골을 적시는 겨울비에 진저리를 치면서 사랑을 예찬하는 모든 시인에게 침을 뱉았어 통금이 임박해 오는 목로주점 밤마다 흐린 백열전구 불빛에 흔들리며 차라리 자살한 어느 저음가수의 통속한 생애를 예찬했지 어디에도 출구는 보이지 않았어 인생은 지느러미를 잘리운 채로 어두운 바다 절망의 동굴 속을 헤엄치는 꿈 내 시간의 폴더에는 불러오기 파일이 손상되고 어느새 무서리 내리는 지천명 잠결에 듣는 바람소리에도 온 생애가 펄럭거리네 불현듯 자리에서 일어나 젊은날을 회상하면 자판을 두드릴 때마다 돌출하는 메시지 '당신의 인생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李外秀 - 인생의 진리는 윈도우속에도 있다. - 종료하는 것은 아무키나 누르면 된다. -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컨트롤+알트+딜리트 - 저장하지 않은 것은 날아가 버리는 것을...... - 다시 출발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 2003년 어느 무덥던날 Holga
나도 내가 기억나지 않는다... 점점 흔들리고 흐려진다
머릿속 가득한 가막귀떼... .
한라산 백록담 마의 관음사 코스... 스뎅사발... 다신 겨울에 관음사 코스로 가지 않는다...
지난 가을의 셀프... 노을이 정말 멋진 날이었는데... 노을만 찍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셀프...
우도픙경 우도에서 바라본 제주섬...
스치던풍경의 아류 모가 도를 찍고 소가 개를 베끼고 blindscape...
여명 밤새도록 술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아침하늘이 멋지더라
man, horse and sun... 느기적 느기적 오름을 오르는 말들....
주의하라 ... 그것이 개든 ... 개같은 것이든 ... 제주도제주시어느골목길...찌던여름...사납던개...
향기없는 꽃, 색깔없는 사진 향기도 없고 색깔도 없는 ...
기억나지 않을 사진 한장 이젠 그녀에게 잊혀진 내가 찍었던 그녀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진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