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http://www.raysoda.com/ahrah Let the winds blow away...
개나리 노란 개나리...
활짝 핀 매화 활짝 이쁘게 핀 매화... 봄날은 쉬이 갑니다. 즐거운 봄을 보내시길...
평온함이란 때론 평온함이란 내일이외엔 생각하지 않는 것...
나무 나무... 가끔은 나무라는 소리가... '난 아무 것도 없다'라는 말처럼 들린다. 나무... 난무... 我無... 모든걸 훌훌 털어버린 후, 다시 이파리를 피워내는 나무...
오래된 나무가 있는...
봄이 오길... 봄이 오길 기다려...
봄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지 산넘어 남촌에는 누가 사는지... 봄바람은 어디쯤 와있는지... 봄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지... 봄봄봄...
경운기가 있는 풍경 멀리 집으로 돌아가는 나이든 젊은이의 까만 비닐봉다리 속의 소주병 부딪치는 소리가 어릴 적 보았던 꽃상여 지나가는 풍경 속의 떨렁 떨렁 방울소리처럼 희미하게 들려온다. 점점 소외되어가고 있는 농촌을 바라보며...
봄은 어디서 오고 있는지... 봄은 어디서 오고 있는지... 칙칙폭폭 칙칙폭폭...
검은바람 싸래기 같는 눈발이 날리더니, 창문이 덜렁덜렁 하네요. 밖엔 지금 봄이 오려고 검은바람이 부나봅니다.
눈이 내린 촌가... 요즘은 길이 뻥뻥 뚫리고, KTX 도 지나가는 바람에 평온한 농촌 풍경을 담기는 어렵지만, 내겐 정겨운 평택의 촌가 풍경...
눈이 온 새벽의 발자국... 눈이 온 어느 새벽에 아침해가 뜨면서 생긴 발자국들... 나보다 누가 더 빨리 이 신선한 새벽을 맞이하였던가...
성난 파도 같은 흙... 흙... 성난 파도 같은 분노한 흙의 느낌이란...
어두운 길... 어두운 길을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다.
얼어죽은 겨울배추... 얼어죽은 겨울배추... 고난, 죽음, 순례자, 굶주림, 난민, 고아... 그리고 저승사자...
마지막 잎새... 초겨울에 찍었던 마지막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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